정치 대통령실

카카오 “손실 너무 커…완전복구 언제될 지 몰라"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 과기부 간담회 참여

“화재로 직접 진입 어려워 복구 장기화 돼” 설명

/연합뉴스/연합뉴스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이 이번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난 사태에 대해 “IT 역사상에도 유례가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대처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상황까지 대비해 서버 증설 등 재발 방지 대책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부사장은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사고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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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카카오는 현재 4개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분산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SK C&C의 데이터센터를 가장 메인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만 2000대의 전원이 한꺼번에 다운됐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진입해서 장애를 손보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대처 지연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톡의 경우 장애가 나면 20분 내로 해결한다는 내부 목표를 갖고 장애 대응을 최우선으로 한다”면서도 “현재는 워낙 서버 손실량이 커서 장애 대응이 지연되고 있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정상화 시점에 대해서는 “서버 손실량이 워낙 크다. 카카오톡 서비스가 완전히 복귀되기 까지 얼마나 더 걸릴지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카카오와 네이버의 서버가 있는 경기 성남 판교 소재 SK㈜ C&C 데이터센터에서 전날 화재가 발생해 오후 3시 30분께부터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 '다음'을 비롯한 다수 카카오,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 등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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