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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TL 등 신작 출시 지연…목표가 56만→45만 하향"

[DB금융투자]

목표가 56만→45만원으로 19.6% 내려잡아

3분기 리니지 시리즈 실적 약화로 수익성↓ 전망

TL 포함한 연말 일정 지연…모멘텀 시간 걸릴 것






DB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3분기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지만 TL을 포함한 올해 신작들의 출시 예정일이 연기되면서 주가 모멘텀이 본격화되기까지 시작이 걸릴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6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현재 주가가 저평가 수준으로 낮아진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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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DB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17% 늘어난 5721억 원, 1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리니지2M, 리니지W의 탑라인의 실적이 전 분기 대비 부진했는데, 비용단에선 큰 변화가 없어 수익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들의 공개 일정이 한 차례 뒤로 밀리면서 주가 반등을 이끌 모멘텀의 효과를 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TL 출시, 리니지W 2차 권역 출시, 블라이드소울2 아시아 출시 등 올해 연말까지 줄줄이 계획돼있던 굵직한 일정들이 연기됐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만 내년 출시될 TL과 신규 대작 등의 마케팅이 연말부터 시작되고 점차 내년 라인업의 일정 구체화나 아이온2 및 신규 지식재산권(IP)들의 추가적인 공개 등 긍정적 요인들을 앞두고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그간의 주가 부진으로 가격 매력이 커진 점 역시 언급했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주가 부진으로 낮아진 올해 실적 눈높이 기준으로도 주가수익비율(PER)이 동종업계 평균(22배)를 밑도는 17배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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