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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두고 민간고용↑…나스닥 -0.45% 출발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연준 2일 오후2시 성명서 발표

ADP, 민간일자리 23.9만 예상치 웃돌아

기준금리 속도조절 장애물될까 의견분분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민간고용 수치가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2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98.78포인트(-0.30%) 내린 3만2554.42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17.07포인트(-0.44%) 하락한 3839.03, 나스닥은 48.70포인트(-0.45%) 빠진 1만842.15를 기록 중이다.

연방준비제도는 이틀 간의 회의를 마치고 이날 11월 FOMC 결과를 내놓는다. 0.75%포인트(p) 금리인상이 사실상 확정적이지만 시장의 이목은 12월 FOMC에 쏠린다.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관한 힌트나, 이를 암시하는 말을 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12월 0.5%p 인상을 약속하는 일은 불가능하지만 0.5%p 카드에도 열려 있다는 정도의 말을 월가는 원하고 있다.



이날 나온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 일자리 증가폭은 23만9000명으로 다우존스(19만5000명)나 블룸버그통신(18만5000명)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전달 19만2000명보다도 4만7000명이나 증가했고 레저와 접객 분야가 일자리 증가를 주도해, 서비스업의 경기둔화가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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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추가적인 금리인상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제프리 로치 LPL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타이트한 노동시장과 임금의 상승은 연준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며 “문제는 노동시장이 꽤 오랫동안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한때 연 4.09% 올랐던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 4.04% 안팎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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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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