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케이카, 3분기 매출 17% 증가한 5759억 원…영업익은 12% 감소

소매 판매가 매출 주도…이커머스 매출 23% 증가

영업익은 금리 인상 등 대외 요인으로 감소

마진 구조 개선으로 전분기보다는 40% 증가

경기도 이천시 케이카(K Car) 홈서비스 메가센터. 사진 제공=케이카경기도 이천시 케이카(K Car) 홈서비스 메가센터. 사진 제공=케이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381970)(K Car)는 올해 3분기 매출이 575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17.5% 증가한 수치다.



매출 성장은 소매 판매가 이끌었다. 이커머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매출이 23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했고 전국 직영점 매출 역시 2870억 원으로 16.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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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부담 등 대외적인 경제 불안 요인의 가중으로 전년 대비 12.9% 감소한 160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마진 구조 개선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40.7%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자체 개인 대 기업(C2B) 중고차 매입 채널인 ‘내차팔기 홈서비스’를 통한 매입 비중이 전분기 대비 2%p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케이카는 4분기에 시장 접점을 확대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일 경기도 이천에 첫 이커머스 전용 매장 ‘K Car 홈서비스 메가센터’를 열고 품질 점검과 상품화 전체 과정을 한 곳에서 진행하며 품질 경쟁력 강화를 시작했다. 지난달 25일에는 국내 대형 경매 사업자 중 최초로 충청권에 ‘K Car 옥션 세종경매장’을 열며 비수도권 수요 확보에 나섰다. 같은날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문을 닫았던 포항직영점도 복구 작업을 마치고 운영을 재개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하락했던 수익성이 회복을 보이는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며 “그간 축적해 놓은 저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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