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충북 제천 국립경찰병원 후보서 제외…'인구 수 조건 미충족'

경찰청, 충남아산·경남창원·대구달성 3곳 선정

경찰인재개발원 유휴부지. 사진=충남도 제공경찰인재개발원 유휴부지. 사진=충남도 제공




국립경찰병원 분원 후보 중 하나였던 충북 제천시가 분원 유치에 실패했다. 제천시는 인구 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고배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제천시에 따르면 경찰청 경찰병원 분원 부지평가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분원 설치 1차 후보지로 충남 아산시와 경남 창원시, 대구 달성군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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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앞으로 이들 3곳을 대상으로 2차 실사평가를 거쳐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병원 분원 유치전에는 제천시를 포함한 19개 지자체가 경쟁을 벌여왔다. 제천시는 그동안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결의대회와 서명운동을 펴는 등 유치활동을 펼쳤으나, 예정지 반경 20㎞ 이내에 인구 30만 명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 등을 충족하지 못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날 담화문을 내 “시와 시의회, 충북도와 도의회,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유치 활동을 펼쳐왔기에 아쉬움이 크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보여준 시민의 저력을 바탕으로 공공병원 등 공공기관 유치, 임기 중 3조 원 투자달성, 일일 평균 체류관광객 5000명 확보 등 시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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