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위메프, 구글과 클라우드 협력…추천·검색 강화

IDC→클라우드 전환하고

AI·머신러닝 등 기술 협력

장화진(왼쪽) 구글 클라우드 대표와 하송 위메프 대표가 지난 11일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비전워크숍’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위메프장화진(왼쪽) 구글 클라우드 대표와 하송 위메프 대표가 지난 11일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비전워크숍’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위메프




위메프가 구글과 기술은 물론 플랫폼·콘텐츠 전반에 걸친 클라우드 협력에 나선다. 이를 통해 ‘쇼핑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위메프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비전워크숍 행사를 열고 위메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비스 시스템을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로 위메프는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을 클라우드 전환에 도입한다. 쿠버네티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앱 배포 및 시스템 운영 관리를 자동화해 최적의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관련기사



위메프는 최근 애플 본사 출신 이진호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고,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등 기술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약 23만 개 쇼핑몰의 총 7억 개 상품에서 추출한 메타데이터를 분석한다. 이 CTO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AI·ML 협업으로 진화한 상품 추천, 이미지 검색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위메프는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위해 2019년부터 사용해온 구글의 데이터 웨어하우스(여러 데이터를 추출·통합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기술) 빅쿼리를 비롯해 빅데이터 기술인 데이터프록도 보다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양사는 유튜브 라이브방송에서 소개하는 상품을 위메프에서 바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브쇼핑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하송 위메프 대표는 “글로벌 테크를 선도하는 구글과 클라우드 협력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구글과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