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식품 원재료 공급 비상" 중기중앙회, 농식품부 장관에 현안 건의

농식품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

정황근(앞줄 왼쪽 6번째) 농식품부 장관과 김기문(〃7번째) 중기중앙회장 등이 1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정황근(앞줄 왼쪽 6번째) 농식품부 장관과 김기문(〃7번째) 중기중앙회장 등이 1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식품산업 진흥과 농산업 발전을 위한 업종별 현안 과제 18건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수입 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식탁 물가 상승을 우려하며 연말 수입 대두 부족 문제 해소 및 공매 폐지, 땅콩 할당관세 적용 등 안정적인 식품 원재료 공급을 위한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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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원 광주전남연식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국산 콩과 수입 콩 가격이 덩달아 뛰는데 입찰 제도인 공매제까지 확대되며 원가 상승 압박이 심각하다"며 "직배물량 확대와 공매 폐지 등 배분 방식에 대한 근본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미래형 농식품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약용작물 기반 식품제조업 연구개발 지원, 전기농기계 정부보조금 지원사업 마련, 식품제조업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상향 조정 등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식량자급률과 얽혀 논의 자체가 불가능한 저율할당관세물량(TRQ) 관련 과제들이 많은데 최근 급등하는 수입 물가와 식품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적정 수입 물량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국민의 먹거리산업 최전방에서 분투하는 중소 식품제조업계의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제출한 건의들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식품산업이 미래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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