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엘앤에프(066970)로 나타났다. 디알텍(214680)과 삼성전자(005930), 피엔티(137400), 선광(003100)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엘앤에프로 집계됐다.
엘앤에프는 최근 양극재 밸류체인 체계 구축에 힘을 싣는 동시에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엘앤에프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 배터리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자체 생산 확대에 나섰다. 특히 미국의 테슬라가 뉴욕 증시에서 8일 연속 상승세를 기하면서 국내 이차전지 관련 종목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6분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1만 1500원 오른 27만 7000원에 거래가가 형성됐다.
순매수 2위인 디알텍은 진단영상 솔루션 기업으로 영상 촬상소자 등을 활용한 검사기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결함을 검출하는 3차원 자동 엑스레이 검사 장비에 디알텍의 검사기를 탑재해 사업 확장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유방암 진단시스템과 동영상 디텍터 등 신사업 실적 성장의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 이에 기업가치 성장이 기대되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순매수 3위는 삼성전자다. 반도체 훈풍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거래일 기준 7만 2500원을 기록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반도체주 강세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자 주가 상승에도 제동이 걸렸다. 향후 주가 반등을 기대하면서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56분 기준 전일 대비 0.84% 내린 7만 1100원에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에코프로(086520)다. 윤성에프앤씨(372170), 포스코퓨처엠(003670), 루닛(328130), 자화전자(03324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마음AI(377480)였다. 이어 포스코홀딩스, 디알텍, 코오롱인더(120110), 포스코퓨처엠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였으며, 이어 진성티이씨(036890), 바이오니아(064550), 한화솔루션(009830), 덕양산업(02490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