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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티빙·웨이브 합병시 올 영업익 2300억 흑자전환"

■대신증권보고서

"합병 후 OTT 이용자 1100만명…이익 2000억 증가"






대신증권(003540)CJ ENM(035760)의 올해 영업이익이 티빙·웨이브 합병 효과에 힘입어 2300억 원 수준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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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올해 CJ ENM이 연결 기준 23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적자 상태를 벗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이 제시한 CJ ENM의 올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보다 2450억 원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CJ ENM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영업이익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두 채널 사이 가입자가 거의 겹치지 않아 합병 후 1100만 명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합병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며 “합병 시에는 합병 전보다 이익이 최대 2000억 원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위축됐던 CJ ENM의 TV 광고 매출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올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눈물의 여왕’과 ‘선재 업고 튀어’가 광고 매출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시청률 상승 영향으로 CJ ENM의 TV 광고 매출은 지난해 대비 8%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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