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 투플랫폼의 프라나브 미스트리 대표가 이달 9일~10일 열리는 ‘2024 REAIM 고위급 회의’에 AI 스타트업 대표로는 유일하게 연사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REAIM 고위급회의는 방산 관련 AI 기술을 윤리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다. 지난해 2월 한국과 네덜란드의 공동 주최로 출범한 이후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이번 회의는 한국, 네덜란드, 싱가포르, 케냐, 영국이 공동 주최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각국 정부 기관 고위급 인사와 국제기구 관계자, 방산·정보기술(IT) 기업 종사자, 연구자가 모일 예정이다.
미스트리 대표는 10일 ‘군사 분야 AI 미래 거버넌스 구상’을 주제로 열리는 세션에서 연사로 나선다. 군사 분야 AI 관련 현행 국제 제도 및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조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세션에는 루벤 브레이클만스 네덜란드 국방장관, 레이첼 아담스 AI 거버넌스 글로벌 센터 대표, 이즈미 나카미츠 유엔군축 고위 대표, 데니스 가르시아 노스이스턴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사회는 로빈 가이스 유엔군축연구소 소장이 맡는다.
미스트리 대표는 “AI윤리의 필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유력 인사들이 모이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군사 분야에서의 AI 기술 개발과 적용에는 더 무거운 책임감이 따르는 만큼 이번 행사의 의미 또한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