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중국 선양시가 미래 첨단산업 분야 협력으로 ‘신(新)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유정복 시장이 최근 ‘선양시 국제우호도시 경제무역협력대회(선양시무역대회)’에서 왕 신 웨이(王新伟) 선양시 서기를 접견하고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왕 신 웨이(王新伟) 서기와의 접견 자리에서 “인천의 반도체·바이오,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과 선양의 스마트 제조, 디지털 경제, 의료 등 상호 강점을 살리고 인문 교류를 활성화해 도시 활력을 창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왕 서기는 “양 도시 결연 10주년을 계기로 협력관계가 한층 심화되고 미래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새로운 10년의 출발을 기원한다”며 유정복 시장의 제안에 적극 호응했다.
이어 완커산업단지 투자유치센터에서 개최된 ‘선양시무역대회’에서 인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선양시 분회가 투자, 무역,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경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선양시무역대회 축사에서 “인천은 대한민국 대표 국제도시이자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을 매개로 하는 글로벌 물류 허브도시로, 중국과는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교류뿐만 아니라 무역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인천은 선양과 함께 미래 첨단산업 협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산업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선양총영사관의 협조를 받아 현지 재외동포 기업인들과 만나 동포들의 현황과 건의·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현지 동포 기업인들과 인천 간 경제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