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관광공사, 월미도와 개항장에 '문화관광 체험장' 마련

10월~11월 총 4개 월미·개항장 문화관광 콘텐츠

이종격투기 ‘1933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 재현도

월미·개항장 문화관광 콘텐츠 공모 포스터. 자료제공=인천시월미·개항장 문화관광 콘텐츠 공모 포스터. 자료제공=인천시




인천 월미도와 개항장 일대에서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 특별한 문화관광 체험장이 마련된다. 인천관광공사가 공모전으로 선정한 ‘월미·개항장 문화관광 콘텐츠’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 4개 주제로 선보일 예정이다.

4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는 지난 8월 월미도와 개항장 일대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추진된 공모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 중 ‘인천 근대음악투어’는 개항장의 유적과 유물에 담긴 음악적인 이야기를 듣고 관련된 음악을 감상하는 탐방 프로그램이다. 인천 개항장 일대의 10여 곳을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탐방하며 개항시기 인천에 전해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10월 5일부터 11월 23일 매주 토요일에 상설 운영되며, 인천콘서트챔버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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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공원의 한국전통공원과 월미테마파크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야외 방탈출 게임이 펼쳐진다. 먼저 ‘암행어사 신분레이스’는 미션 수행으로 조선시대 노비에서 암행어사로 신분이 상승하는 테마이다. 월미공원 일대에서 모바일 앱 퀴즈미션과 현장의 민속놀이를 활용한 미션이 주어진다.

또 월림픽 오징어미션은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월미테마파크의 다양한 시설을 활용한 미션이 진행되며 성공 시 월미도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오프라인 미션에는 모바일 미션 속 캐릭터가 현장에 등장해 참가자들과 대결을 펼치며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0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 운영되며, 모두락에서 운영하는 사전 예약 사이트와 현장 신청으로 참여하면 된다.

상상플랫폼과 1·8 부두 일대를 시작으로 월미도까지 인천의 밤을 달리는 야간 달리기 이벤트가 10월 25일 열린다. 달리기는 전문 러닝 페이서와 함께 상중하 코스로 운영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부 순서로 월미테마파크의 화려한 야경 아래 놀이 기구를 타고 상상플랫폼 이벤트 광장에서 디제잉 파티도 즐길 수 있다. 신청은 개항마을에서 운영하는 예약 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상상플랫폼에서는 10월 20일 이종격투기 ‘1933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가 재현된다.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는 1993년 애관극장에서 개최된 행사로, 당시 이례적으로 권투 대 유도 시합이 한 무대에서 펼쳐졌다. 개항시대 관련 자료들을 참고해 무대와 관중석은 물론, 선수들의 의상 또한 재현될 예정이다. 경기 관람은 관련 사이트에서 유료로 예매할 수 있다. 경기 전날 10월 19일에는 주짓수와 종합격투기 아마추어 경기도 펼쳐질 예정이다.


인천=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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