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25인치 이상 컬러TV와 VCR, 휴대폰, 전기밥솥 등 4개 품목이 수입선 다변화품목에서 제외됨에 따라 일본 가전업체들은 내년 초를 기해 한국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산업자원부가 8일 밝혔다.산자부는 또 일본 업체들이 한국 업체에 대해 대일 의존도가 높은 주요핵심부품에 대한 기술이전을 꺼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판매대리점 개설 및 확대, 직판체제 모색 등을 통해 가장 적극적인 시장공략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픔목별로 보면 25인치 이상 대형TV의 경우 완전평면TV와 디지털TV 등 고부가가치제품을 중심으로 일본제가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TV시장이 160%의 보급률로 인해 소형TV는 수요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대체수요중심으로 대형TV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대형TV시장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표 참조
한편 VCR은 일본이 올해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대거 공급받는 등 기술격차가 좁아진 상황이고 휴대폰은 양국의 기술방식에 차이가 나 당장 한국시장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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