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평양, 중 공략 본격화/「아모레라네즈」 현지사와 판매계약

(주)태평양이 라네즈 브랜드로 중국 수출에 나선다.(주)태평양(대표 서경배)은 지난12일 중국 1백대 기업군의 하나인 중창오득무역공사와 「아모레 라네즈」(애말리란지) 판매계약을 체결, 수출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따라 중국내에서 아모레 화장품의 판매독점권은 중창오득무역공사가 갖게 되며 태평양은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한국과 비슷한 가격대인 1만6천∼1만8천원대로 백화점 경로를 통해서만 판매, 중국 고소득층을 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태평양은 이미 람도, 북진, 쌍안등 북경내 30여 유명백화점에 라네즈 브랜드를 입점시켰으며 연내 70개 백화점 코너, 내년에는 1백개 백화점 코너에 입점시켜 내년도에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태평양은 지난95년 심양에 생산공장을 설립, 「아모레」와 「미로」 브랜드로 현지 생산제품을 판매해왔으나 이번 수출을 계기로 시장잠재력이 무한한 중국 시장에서 화장품사업을 본격화해 앞으로 라네즈 브랜드를 중국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국 화장품시장은 지난94년 1조2천1백억원, 96년 2조3천5백억원에 이어 97년 3억3천2백억원으로 추정되는등 급성장하고 있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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