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카리스마인터텍] "인터넷검색 말로 하세요"

마우스나 키보드 대신 음성을 통해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국내최초로 등장했다.13일 카리스마인터텍(대표 이강인)은 말만 하면 해당 사이트 또는 링크를 자동으로 찾아가는 영어전용 음성인식 웹브라우저 「보이스 브라우저(VOICE BROWSE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음성인식 엔진인 「새피(SAPI)」를 응용해 만든 이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 가고자 하는 홈페이지나 링크를 말하면 해당 정보가 화면에 뜬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인터넷 검색사이트인 「야후(YAHOO)」를 찾아가기 위해선 「고 야후(GO YAHOO)」라고 말만 하면 해당 홈페이지가 뜨고 그 안에서 필요한 링크를 다시 지적하면 된다. 프로그램내에 학습기능을 내장해 발음이 부정확하더라도 원하는 홈페이지나 링크를 찾아갈 수 있도록 했고 음성인식률도 98%에 달한다. 사용자가 자주 찾아가는 사이트가 있을 경우에는 임의로 세팅을 할 수도 있다. 또 광고를 유치해 운영할 계획이기 때문에 사용자는 이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회사측은 아직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아 출시시기를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늦어도 상반기내에는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李사장은 『이 프로그램에 한글 대신 영어를 채용한 것은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것』이라며 『2002년까지 1,000만카피 이상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터넷을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미국 컨버서사의 「컨버서웹(CONVERSAWEB)」이 유일하다. (02)765_3170【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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