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의 대미달러화 환율이 또 다시 90년 3월 시장평균환율제도 도입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8일 외환시장에서는 원화의 대미달러화 환율이 달러당 8백44원80전으로 시작, 최고 8백44원90전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이날 시장평균환율은 달러당 8백44원80전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12월26일 8백44원70전보다 10전 오른 수준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당국의 개입에 대한 우려와 외환딜러들의 환율상승전망이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면서 8백44원70∼8백44원90전선에서 거의 움직임이 없었으나 시장평균환율 기준으로는 소폭 상승, 결국 시장평균환율제도 도입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