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공업(대표 강경호)은 홍콩 TCC그룹으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16만8천3백톤급 최첨단화물선의 명명식을 8일 전남 삼호조선소에서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명명식에는 정인영그룹명예회장과 K H 쿠 TCC회장 등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해 이 배를 「CSK 엔터프라이즈」호로 명명했다.
이 배는 길이 2백83m, 너비 45m, 깊이 24.5m로 14.6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무인자동운항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라는 또 이탈리아 시세르코사로부터 수주한 4만5천톤급 살물선 「아리스티」호의 명명식을 9일 가질 예정이다. 이 배는 길이 1백89.5m, 너비 30.4m, 깊이 15.5m로 14.2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세계 8위조선소로 도약한 한라는 노사간 단합과 생산성향상을 최대목표로 하고 있어 올해 5대조선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