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현대.기아차] 플랫폼 7개로 대폭 축소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플랫폼(엔진 등을 포함한 자동차 하부구조)이 원가절감차원에서 현행 23개에서 7개로 대폭 축소된다.현대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축소키로 하고 현재 13개에 달하는 현대차의 플랫폼과 10개의 기아차 플랫폼을 오는 2002년까지 모두 10여개로 줄이기로 했으며 2004년까지는 7개로 감축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는 7개의 플랫폼에서 적게는 1개 차종, 많게는 5∼6개정도의 차종을 생산, 차량 1대당 생산원가 등을 대폭 줄여 해외자동차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플랫폼이란 디자인 등 외형을 제외한 엔진, 트랜스미션 등 자동차의 차대를 말하는데 현대는 「아반떼」와 「티뷰론」, 기아는 「세피아」와 「슈마」에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1개 플랫폼당 생산비용 절감규모는 연간 600억원에서 1천500억원까지가 될 것으로 현대는 보고 있다. 현대는 플랫폼 감축과 병행해 부품공용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부품업체 등과의협력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술제휴업체인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와의 협력관계를 한층 긴밀하게 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부품별 또는 공정별로 외국 주요 자동차 업체 및 부품업체 등과 수시로 기술협력 등에 나설 방침이다. /정승량 기자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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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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