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

9호선 내년 개통·인근 개발호재 잇따라 '가격상승 잠재력 커'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21일부터 서울 강서 화곡동에 공급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는 여의도나 종로 쪽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단지다. 그랜드 아이파크는 강서구청 사거리에 위치해 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대중교통은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우장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남까지 한번에 연결되는 지하철 9호선이 내년 상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강서구는 마곡지구ㆍ발산지구ㆍ신정뉴타운 등 개발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어 발전 기대감이 높다. 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은 “마곡ㆍ발산 등이 어떻게 개발되느냐에 따라 주거여건 등에서는 영향을 받겠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개발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강서구 일대는 기존에는 영세한 공장 건물이 주거지역과 섞여 있었지만 점차 주거지역으로서의 틀을 잡아가고 있다. 또 강서구는 한강변에 접해 있으면서도 그동안 한강 프리미엄을 누리지 못했던 지역이어서 상승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그랜드 아이파크의 총 가구 수는 159가구로 다소 적은 편이지만 139~224㎡형 등 중대형 규모 위주로 채워지며 면적 유형도 139㎡형ㆍ144㎡형ㆍ152㎡형 등 총 11개로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단지는 지하 6ㆍ7층~지상 17ㆍ18층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아이파크는 강서구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지난 2001년 등촌동에서 분양한 아이파크의 경우 강서구의 랜드마크 단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다만 등촌동 아이파크는 1,3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이고 주변이 조용한 게 장점이기 때문에 소규모 단지에 길가에 접한 그랜드 아이파크가 등촌동의 경우처럼 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아파트 주변의 휴양시설 및 문화시설은 다소 부족한 편이다. 우장산 공원이 500m가량 떨어져 있지만 강서구청 사거리에 바로 접해 있어 차량 소음 등이 있을 수 있다. 또 한강변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고 백화점ㆍ영화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목동으로 이동해야 한다. 인근에 학교로는 마포ㆍ등촌ㆍ신화ㆍ신월중학교, 영일ㆍ마포고등학교 등이 있다. 그랜드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인근 아파트 시세는 우장산 SK뷰가 3.3㎡당 1,272만~1,314만원, 우장산 롯데캐슬이 3.3㎡당 1,611만~2,090만원가량이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말 목동 홈에버 인근에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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