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퍼연합회 내분 수습국면/내일 임시주총 개최/회장재선거 여부결정

◎법정분쟁은 피할 듯연합회장 선거이후 후유증을 앓아온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가 18일 임시총회를 개최키로 결정, 사태의 조기 수습에 나섰다. 18일 팔레스호텔에서 열리는 임시총회에서는 고익 현 회장과 선거결과에 불만을 표시해온 김경배 후보측이 각각 의견 개진을 통해 재선거 실시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그간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해왔던 고회장은 『선거결과를 둘러싸고 이같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선거에 부정이 개입됐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고회장은 『연합회 조직이 느슨하다 보니 정관 그대로 선거를 치룰수가 없어 정관과 다소 다른 내용이 있긴 했지만 이미 선거전에 양측이 내부합의를 거쳐 양해한 사항』이라면서 김후보측이 제시한 부정선거 사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해산건의된 조합에 선거권을 주었다는 김후보측의 주장과 관련, 연합회측은 해산건의된 조합 대의원의 자격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질의한 결과 해산건의가 됐더라도 주무관청의 해산명령이 없고 연합회에서 탈퇴하지 않았다면 회원 자격이 있다는 중앙회의 회신에 따라 선거권을 부여했다는 것. 일단 고회장측이 이같은 해명에 나서면서 양측이 법정분쟁만은 피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수퍼연합회의 원만한 사태수습의 열쇠를 쥐고 있는 임시총회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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