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적 공매도 억제위해노무라(野村)증권 등 일본 증권회사들은 7일부터 신용으로 주식을 빌려 시장에서 판매하는 투자가들로부터 주식임대료인 대주료(貸株料)를 새로 받기 시작했다.
8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증권업계의 이같은 조치는 금융청이 지난 2월 내놓은 '공매도 규제' 방침에 따른 것으로, 신용거래에서 매도비용을 높여 투기적인 매도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주식시장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가운데 비용이 늘어나게 된 만큼 투자가들이 시장을 떠날 우려가 있다거나 "팔거나 사고 싶을 때 매매를 할 수 없어 매력없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외국계 증권회사)는 비판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증권사의 대주료는 법인투자가나 개인투자가 등 고객으로부터 '신용거래대주료'로 약정대금에 대해 연율 1.15%를 징수한다.
/서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