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인도네시아 국방부에 300만달러 규모의 전쟁 모의 훈련 시스템(War- Game Simulation Syst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시스템은 국내 국방전문 벤처기업인 엠앤디정보기술㈜에서 개발한 것으로 전쟁 모의 훈련을 할 수 있는 여러 개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로 구성된다.
특히 모의 전쟁의 대상이 되는 양측 지휘관의 전략과 데이터에 수많은 변수가 있고, 이에 따라 승패여부가 결정되도록 개발돼 적은 비용으로 실제적인 전쟁 및 체계적인 전략 훈련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훈련 시스템은 현지 상황에 맞도록 개발되기 때문에 국내 방산 IT 기술을 평가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방산 물자 수출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온 대우인터내셔널의 영업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공급 이후에 말레이시아에도 추가로 200만달러 규모의 모의 전쟁 시스템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