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공연화제] 국립국악원의 99 거문고 역사축제

국립국악원은 23일부터 25일까지 오후7시30분 국악원 예악당에서 「99 거문고 역사축제」를 연다.이번 축제는 국악원이 97년부터 기획해 온 악기별 역사축제 네번째무대. 지난 30년간의 거문고 작품세계를 조명함으로써 거문고 창작곡의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고, 국악원이 이번 축제를 위해 위촉한 4곡의 「새로운 음향의 거문고합주곡」연주를 통해 거문고 창작작품의 발전방향도 모색한다. 가야금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악기로 손꼽히는 거문고는 그윽한 저음과 둔탁하면서도 순박한 소리를 특징으로 하고, 풍류를 즐겼던 선비들에게는 수양의 상징으로도 여겨져왔다. 우선 첫날 레퍼토리는 이성천의 「질시」를 비롯해 정대석의 「일출」, 김영재의 「현침곡」등 70~80년대 작품들. 변성금(전주 우석대교수)과 하주화(서울예술대교수), 채은선(국립국악원단원)등이 연주한다. 이어 24일에는 경기도립국악단 채주병 악장이 연주하는 박일훈의 「화현금을 위한 농(弄)」과 황병기의 「소엽산방」, 최상화의 「거문고 독주곡 화」, 이재화의 「거문고 독주 회향」등 90년대 작품들을 들려준다. 연주는 김남은, 윤화중, 조경선등이 맡는다. 마지막날에는 전인평의 「가야의 노래」, 주영자의 「뮤직 99 님을 그리는 노래」, 이재화의 「도가다 이천(二千)」, 정대석의 「미리내」 등 이번 연주회에 맞춰 위촉된 합주곡들이 KBS국악관현악단과 경기도립국악단,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등이 초연한다. (02)539-0303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