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투신권 매도영향 9.91P 하락... 959.81

2일 주식시장은 전주말 뉴욕 증시의 약세, 기관 및 외국인의 주식 매도 등에 영향받아 주가지수가 장중 전일종가보다 10.12포인트 낮은 939.60포인트까지 떨어지는 약세를 나타냈다.장초반에는 엔달러 환율이 114엔대로 진입했다는 소식으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에 매수세가 집중되기도 했으나 대우쇼크에서 헤어나지 못한 은행주에 매물이 집중되면서 지수는 959.81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454억원어치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기관투자가도 2,467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나타내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었다. 투신권은 1,6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최근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의 증가속도 둔화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전반적인 매물압박에도 불구, 현대자동차는 전일대비 4,900원 오른 4만2,500원을 기록했으며 법정관리 탈피가 예상되는 기아차도 전일대비 2,000원 오른 1만6,300원을 나타냈다. 이밖에 상한가를 기록한 한국타이어, SK케미칼 등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원활히 유입되며 상승종목수가 370개에 달했다. 반면 삼성전자, 포항제철, SK텔레콤은 매물공세로 장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장후반 하락폭이 확대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장중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7포인트까지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1,148억원에 그쳤다. 특히 선물과 연계된 차익매물은 단 455억원에 불과, 선물 약세가 직접적인 매물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용운기자DRAG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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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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