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KIST 장민호박사] 3차원 즉석 자동 조각시스템 등장

「즉석에서 자화상을 조각한다」 사진촬영만 하면 바로 자기 얼굴을 단시간내에 자동으로 조각해주는 3차원 조각시스템이 개발됐다.2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CAD/CAM연구센터의 장민호박사는 디지털 CCD카메라와 3축 NC장비를 이용해 머리카락까지 섬세하게 조각할 수 있는 3차원 조각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LCD프로젝터, CCD카메라, 컴퓨터, 조각기로 구성된다. 촬영시간은 1초정도, 편집시간은 1분이내이며 목걸이, 열쇠고리처럼 작은 것일 경우 즉석에서 조각된다. 따라서 스티커사진기처럼 즉석에서 촬영해서 시계, 브로우치, 뺏지등의 상품에 자화상을 조각 자신만의 액세서리나 선물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기존 자화상조각기와 달리 입체감 표현능력이 뛰어나 머리카락까지 정교하게 조각할 수 있으며 코의 형태도 실물그대로의 입체감이 표현된다. 확대및 축소조각이 가능해 동전만한 것에서 A4용지크기까지 조각할 수 있어 액자및 판넬제작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2대의 디지털 CCD카메라로 색밝기의 값이 동일한 두점을 측정한후 입체정보 데이터로 변환해 3축 NC장비로 조각기에 전송하는 원리다. 장민호박사는 『범용NC장비와 데이터호환이 가능해 알루미늄등 다양한 소재에 조각할 수 있고 3차원 멀티미디어를 제작하는데도 유용하다』며 『의료분야중 보철분야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B.I사(최대덕)는 KIST의 장박사와 기술이전계약을 체결, 3차원조각기시스템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회사는 전국에 10개의 총판점및 권역별대리점을 모집중으로 내달께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02)517-3002 /이규진 기자 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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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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