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버핏''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운용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의 통신업체 레벨 3 커뮤니케이션스에 5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8일 발표하자 레벨 3의 주가가 하루 50% 이상 폭등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날 나스닥증시에서 레벨 3의 주가는 장중 한때 무려 85%까지 오르다가 지난 주말에 비해 50.87%(1.47달러)나 치솟은 4.36달러에 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난 90년대 통신주가 인기를 끌 때에도 투자를 꺼리던 버핏이 최근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이 업종에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버핏은 "유동성과 건전한 재무구조를 지닌 기업이 오늘날 통신업계에서 드문 가운데 레벨 3는 두 가지를 모두 갖췄다"고 밝혔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