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환율갈등 휴전선언 …‘경상수지 목표제시’

‘GDP 대비 4% 조정’ 원칙 합의… 서울서 계량된 수치 나올 듯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23일 “경상수지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모든 정책수단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환율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장결정적인 환율제도로 이행하고 경쟁적인 통화절하를 자제한다”고 못박았다. G20은 무역 흑자 및 적자국 간의 갈등 해결을 위해 경상수지 관리 목표를 정하기로 했다.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을 비롯해 주요국이 주장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을 일정 수준으로 조정하자는 선진국들의 의견이 사실상 관철된 셈이다. 그러나 비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이번 공동선언문에 담기지 않아 남은 3주간 조정비율 수준을 두고 선진국과 신흥국과의 치열한 막후조율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G20은 이 날 코뮤니케에서 “과도한 대외불균형을 줄이고 경상수지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정책수단을 추구한다”고 언급했다. G20은 또 “가이드라인에 의거, 큰 폭의 불균형이 지속된다고 평가될 경우…본질과 조정을 가로막는 근본적 원인들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G20은 IMF에 지속가능성의 진척상황과 재정ㆍ통화ㆍ금융 등 정책일관성에 대해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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