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등 19社와 계약제너럴모터스(GM)는 '한국부품 구매프로젝트(Buy From Korea)'에 따라 19개 한국 부품업체들과 1억750만달러(1,397억5,000만원) 상당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GM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와이퍼 시스템을 생산하는 동양기계, 스틸링 시스템을 생산하는 만도, 타이어를 생산하는 금호타이어와 한국 타이어, 조명기구를 생산하는 삼립 등이 포함돼있다.
GM은 6월 한국부품 구매프로젝트 발표 이후 국내 125개 부품 업체들에게 12억달러에 이르는 견적서를 의뢰했으며, 그 중 101개 업체를 입찰자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대우차 신설법인격인 GM대우오토 테크놀로지사의 닉 라일리 사장은 "한국 부품업체는 GM대우오토가 정상궤도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근간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 생산은 물론 해외수출을 위해 국내 부품업체 기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GM은 전세계 3,300여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연간 1,290억달러의 부품을 구매하고 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