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진출 여자프로 올 35억 벌었다

해외진출 국내 여자프로(KLPGA소속)들의 올시즌 총상금액이 40억원을 육박할 전망이다.11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일본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여자프로 11명이 시즌종반을 앞두고 벌어들인 상금액은 모두 34억7,75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 액수는 여자프로 해외진출 사상 최고액(종전 96년 17억1,000만원)이자 올해 국내여자프로대회 총상금액인 8억3,000만원의 약 4.2배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특히 올시즌 미 LPGA투어에 본격 진출, 현재 상금랭킹 2위(86만2,170달러)를 달리고 있는 박세리(21·아스트라)와 서지현(24·상금액 2만7,715달러) 등 2명이 미국무대서 약 11억5,000여만원(88만9,885달러)을 벌어들였다. *표참조 또 일본무대서 활동하고 있는 구옥희·김애숙·이영미·고우순 등 9명이 무려 23억2,073만원(2억3,207만엔)을 획득, 해외진출 여자프로들의 진가를 발휘했다. 여기에 미LPGA투어 스테이트팜레일 클래식 우승자인 재미동포 펄 신(31)의 상금액(약 2억6,258만원)까지 포함하고 이달말 시즌이 종료되면 총상금은 4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파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단연 박세리로 11억2,000여만원을 벌어들였다. 박의 상금규모는 해외파들이 벌어들인 총상금의 32% 수준이며 98 KLPGA 상금왕 김미현이 벌어들인 6,800만원보다 무려 17배나 많은 것이다. 백전노장 구옥희(42)는 일본 무대에서 5억6,000여만원을 획득, JLPGA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으며 해외파 가운데 박세리에 이어 획득상금랭킹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김애숙(35)이 3억1,000여만원, 이영미(35)가 3억여원으로 뒤쫓고 있다. 이밖에 미 프로무대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서지현(25)은 3,600만원으로 해외파 가운데 최하위지만 KLPGA 상금순위로는 4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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