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구업계 불황타개 안간힘

◎다각화·원가절감·가격인하 등 대책마련 시행지난해 극심한 불황을 겪었던 가구업계가 올해는 새해 사업계획을 마련하면서 사업다각화, 자동화 등을 통한 원가절감, 중저가시장 공략등의 대응책을 마련하는등 불황타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목재는 지금까지의 목재가구 일변도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목조주택 등 주택사업과 가구와 관련된 목재이외의 각종 소재사업, 그리고 주택자동화와 사무자동화 등 인텔리전트사업에 새로 진출키로 했다. 또한 자동화, 표준화, 소재변경 등을 통해 각종 제품원가를 현재의 6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보르네오가구는 합판과 목재등 비수익성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는 한편, 가구생산을 표준화와 자동화가 가능한 종류별 전문공정으로 바꿔 제조원가를 대폭 절감키로 했다. 이와관련, 보루네오가구는 이미 지난해 12월 생산품목의 절반가량에 대해 가격을 최고 22%가량 인하했다. 보루네오가구는 이와함께 고객관리 체계화의 일환으로 가구전용 패밀리카드를 발행키로 했다. 동서가구의 경우 지난해보다 2배가량 많은 20여개의 신상품을 출시, 다양해진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들어 신혼부부들이 값비싼 가구보다는 중저가의 실용성있는 가구를 많이 찾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중저가 브랜드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엌가구 전문업체인 한샘은 유럽의 고가부엌가구 및 동남아의 저가부엌가구수입에 대응키 위해 중저가의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 중가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또한 벽지와 타일 등 주택인테리어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는 한편, 조만간 주택건설분야로도 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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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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