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을 추진중인 하나ㆍ서울은행이 오는 21일부터 각 은행으로 송금하거나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때 단일화된 수수료를 적용한다.이에 따라 고객들이 은행창구를 이용해 송금할 경우 하나→서울은 100만원 미만 1,000원, 100만원 이상 2,000원을 내야하고 서울→하나로 계좌 이체할 때는 금액에 관계없이 1,000원만 내면 된다.
다른 은행 송금시 수수료를 적용할 때에 비하면 최고 2,000원이 싸다.
또 두 은행의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현금인출ㆍ계좌이체할 때 내야했던 수수료 500∼3,000원이 면제되고 텔레뱅킹ㆍ인터넷뱅킹 송금수수료(300∼500원)도 없어진다. 다만 영업시간 이후 하나은행 자동화기기 이용시에는 여전히 500원을 내야한다.
통합추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두 은행의 고객 1,098만명이 이번 수수료 통합으로 종전보다 최고 2,800원의 수수료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