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식품업체들, 국제박람회에 대부분 참가 안해

업체들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를 대폭 줄이고 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식품업체들이 그동안 꾸준히 참석해왔던 국제박람회를 올들어서는 참가 자체를 취소하거나 횟수를 대폭 줄이고 있다. 대상은 현재 국제박람회 참가를 포기하고 국내박람회쪽으로 눈을 돌려 올해 전남 광주의 김치박람회 등 3-4군데 행사에 참석했다. 한때 일본 김치박람회 등에 참가했던 동원산업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박람회참가를 전면 보류했다. 롯데제과는 참가횟수를 지난해 8회에서 올해 5회로 줄이고 참가 비용도 3천만-4천만원대로 낮추었다. 동양제과는 지난해 러시아와 유럽, 미주 등 8군데 박람회에 참석했지만 올해는5군데로 줄였다. 아시아지역 박람회에 주력해 온 주류업체들도 부도와 자금난 등 경영여건이 악화되면서 일본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엄두를 못내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전담요원과 수억원대의 참가비를 들여 여러군데의 박람회에 참가했지만 올들어 1천3백원대의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비용부담이 커졌고 해외시장상황이 `공황론'까지 나올 정도로 좋지 않아 박람회 참가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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