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서울과 수도권에서 8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전망이다.14일 아파트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과 인천, 수도권에서 입주하는 물량은 서울 18곳 2천318가구, 수도권 6곳 4천278가구, 인천 2곳 1천776가구 등 모두 26곳 8천372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가구수는 총 12만5천가구로 올들어 매달 1만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됐던 것과 비교해 다음달 입주물량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서울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동소문동 한신플러스타운2차(409가구)와 미아동 한일드림빌(384가구)을 제외하고 모두 150가구 미만의 소형단지로 주로 강북과 강서지역에 몰려 있다.
반면 인천과 수도권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1천가구 안팎의 대규모 단지가 많아실수요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음달 입주하는 서울과 수도권, 인천의 유망 아파트를 살펴본다.
◆ 잠원동 금호베스트빌 : 30, 50평형 117가구로 다음달 10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단지내에 신동공원이 있으며 인근에는 뉴코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한강시민공원 등이 있다.
잠원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있으며 차량으로 5분이면 강남대로 진입이 가능하고 20분이면 한남대교를 통해 강북으로 이동할 수 있다.
◆ 동소문동 한신플러스2차 : 9개동 409가구로 다음달 30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바로 옆에 대단지인 한신한진아파트단지(4천900가구)가 조성돼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에서 걸어서 3분거리의 역세권이고 걸어서 10분 거리에는 북한산 등산로가 있다.
◆ 내발산동 롯데실락원1차 : 다음달 1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며 9~15층 1개동 102가구의 소형단지지만 인근의 화곡저밀도지구가 재건축될 예정이어서 발전가능성이높다.
그랜드마트, 이마트, 송화시장, 88체육관, 미즈메디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갖춰져 있으며 내발산초등학교, 명덕여중, 명덕고, 명덕외고, 화곡중.고교 등 인근에 학교도 많은 편이다.
◆ 수원 천천동 주공그린빌1단지 : 20, 24평형 8개동 786가구의 대단지로 다음달 6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갤러리아백화점, 뉴코아백화점, 삼성홈플러스 등 인근 편의시설이 풍부하며 지하철 성균관대역에서 도보로 10분, 화서역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있다.
◆ 의왕 오전동 모락산현대 : 24, 33평형 19개동 1천614가구의 대단지로 모락산자락에 위치해 있어 공기가 맑고 조용한 것이 장점이다.
단지 옆에 도로가 있어 사당역까지 차로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범계역과 인덕원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다.
◆ 의정부 금오동 삼성진흥 : 38, 45평형 832가구로 101~106동은 삼성물산이, 107~109동은 진흥건설이 시공해 시공사에 따라 동별로 시세차가 난다.
금오신도시내에 위치해 있어 대형 할인점과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오는2005년 경전철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