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고장 일등기업] 철인정공

첨단 음식쓰레기처리 개발 내년 총매출 700억이상 기대가스레인지 전문생산업체인 철인정공㈜(대표 한인철ㆍ사진)은 최근 싱크대안에서 음식찌거기를 분해ㆍ건조시켜 음식물쓰레기를 대폭 줄여주는 첨단 음식쓰레기처리기를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유망중소기업과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철인정공이 일본과 기술제휴로 개발한 이 처리기는 음식찌거기가 싱크대에 버려진 즉시 파쇄되고 자연미생물이 담긴 전용 칩(특수 톱밥)에 의해 분해돼 쓰레기량이 30분의 1로 줄어드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 처리기는 기존의 음식쓰레기 처리기와 달리 싱크대 안에 설치돼 미관이 고려된데다 외부의 배기관을 통해 발효ㆍ건조되기 때문에 악취걱정이 없어 위생적인 것이 특징이다. 또 발효ㆍ건조과정에서 쓰레기량을 대폭 줄여 한 가족(4인 기준 1㎏)이 두달에 한번만 쓰레기 통을 비우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고 쓰레기 양도 절감할 수 있다. 연평균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철인정공은 내년에는 처리기 판매익 600억원을 포함, 총매출을 700억원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다. 철인정공은 대리점을 통해 내수시장 공략은 물론, 일본 등의 수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89년 창업한 이 회사는 꾸준한 기술개발로 최고기술의 휴대용 가스렌지생산에 이어 원적외선 할로겐히터기와 선풍기 등을 출시했다. 철인정공은 이들 제품에 대해 UL과 CE인증, 한국안전인증, 일본 S마크, ISO9001, 일본가스기기협회 인증(JIA ISO9001) 등을 취득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우수 중소기업상을 수상한 철인정공은 일본과 대만, 홍콩, 호주, 유럽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진공청소기, 제습기, 세탁기 등 가정용 전기용품의 개발도 완료해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 사장은 "이번 혁신적인 음식쓰레기 처리기를 개발함으로써 대폭적인 매출신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반찬냉장고 등도 생산하는 등 가정용품의 제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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