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해피랜드 등겨울철 건조한 날씨 탓에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늘면서 이들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의류, 화장품 등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가방은 야자수, 포도 씨 추출 오일 등 천연 과일과 삼백초, 인동초등 한방추출물로 만든 유아용 화장품 '아토베베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가방의 설명에 따르면 로션 제품의 경우 모유 성분인 락토페린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비누 제품은 인동초 성분이 항염 작용을 한다.
해피랜드는 항균 효과와 보습 효과가 있는 키토산으로 만든 의류, 화장품을 내놓았다.
해피랜드는 '영키토'제품에 100% 키토산 섬유를 사용했다며 유아용 내의, 배냇저고리, 기저귀 커버,마스크, 손싸개, 발싸개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해피랜드는 의류 뿐만 아니라 키토산을 넣어 만든 화장품 '라꾸베 영키토'도 판매 중이다.
인체에 생기는 젖산과 같은 물질로 만들어 세균 번식을 어렵게 한 의류도 나왔다.
그룹인더스트리코리아가 수입 판매 중인 '가네보 락트론'은 옥수수의 폴리 젖산 수지로 만든 제품으로 인공적인 성분을 넣어 직조한 섬유와 달리 잦은 세탁에도 섬유의 항균력이 지속된다.
회사 측은 현재 인터넷 사이트 이가네보닷컴(www.e- kanebo.com)을 통해서만 관련 제품을 판매 중이라며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아이들을 위해 유아용 실내복과 타올을 추천했다.
정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