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파트값 변동추이] 투자심리 위축 불구, 매매가 0.21% 상승

2주간의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세 및 분양권 동향 `봄볕에 며느리 내 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 보낸다`는 속담이 있다. 봄볕은 피부를 손상시키는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봄볕도 꿈처럼 지나갈 것이다. 벌써 남도의 끝자락에서는 꽃 잔치로 산과 들이 시끌벅적하다. 이라크전과 북핵 문제, 금융시장 불안 등 국내·외에서 악재가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주택시장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매수자들이 대거 관망세로 돌아섰다. 당분간 시장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재건축대상 아파트를 비롯해 일부지역에서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거래는 끊긴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2월 28일 대비 3월 14일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 값 동향을 조사한 결과 2주동안 0.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 역시 입주가 예정된 중소형아파트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2주새 0.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08% 상승에 그쳐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금천구(0.64%), 은평구(0.63%) 지역의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고 중구(-0.24%)가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오산(0.91%), 안성(0.89%), 수원(0.77%) 등지의 오름폭이 컸고 여주, 이천, 포천, 동두천 등지의 경우 2주전과 변동없는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권은 서울지역이 0.18% 올랐고 경기지역은 0.26% 올랐다. 거래는 소강상태였고 입주가 임박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상승이 이어졌다. 집중시세분석 서울 아파트값 동향 투자심리 위축 불구, 매매가 0.21% 상승 매물 귀한 소형아파트 중심 상승세 주도 서울지역 주택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봄철 들면서 거래가 이뤄지던 주택시장이 이라크전과 북핵문제가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거래마저 뚝 끊긴 상태이다. 하지만 이라크전이 단기전으로 끝나고 북핵문제가 원만하게 마무리된다면 하반기 아파트 값 상승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매매가는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2월 28일 대비 3월 14일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값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21% 올랐고 전세가 역시 0.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가는 25평이하 소형아파트가 2주새 0.24%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전세가 역시 25평이하 소형아파트 상승폭(0.27%)이 상대적으로 컸다. 매매가 동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금천구가 0.64%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은평구(0.63%), 서대문구(0.45%), 영등포구(0.39%)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구가 0.24% 내린 것을 비롯해 강북구, 구로구, 동작구가 각각 0.07% 상승에 그쳐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다. 전세가의 경우에는 은평구가 0.63% 오른 것을 비롯해 강북구(0.56%), 동대문구(0.49%), 서대문구(0.45%) 등지의 오름폭이 컸다.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주춤거리고 있지만 매물이 달리는 지역이나 입주한지 얼마안된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중시세분석 신도시 아파트값 동향 매매가 0.08% , 전세가 0.14% 상승 평촌 매매가 상승률 0.22% 올라 가장 높아 `간혹 나오는 매물이 호가를 끌어 올리는 형국`. 신도시지역은 거래가 크게 줄어들어든 반면 일부 지역 아파트의 호가상승으로 매매가는 소폭 올랐다. 하지만 이라크전, 북핵문제 등 실물경기를 압박하는 요인들이 산재해 있는 만큼 당분간 매수심리는 동면에 빠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2월 28일 대비 3월 14일 현재 신도시지역 아파트 값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2주새 0.0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25평이하 소형아파트가 0.04% 내린 반면 26평~38평형이 0.16% 올라 소폭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0.14% 오른 것으로 조사됐는데, 중대형(39평~48평)아파트가 0.12% 내려 상승세를 둔화시켰다. 매매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평촌지역이 0.22%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중동(0.16%), 분당(0.09%), 일산(0.02%) 순으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산부동산플러스역은 25평이하 소형아파트가 0.04% 내리면서 전체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중동, 일산, 산본 등지의 소형아파트가 모두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의 경우에는 중동지역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2주새 0.35% 올랐는데, 39평~48평형인 중대형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어 평촌(0.25%), 분당(0.19%) 순으로 나타났고 산부동산플러스역은 2주전과 같았다. 반면 일산지역은 전평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해 전체 0.06%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2주간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로는 분당 구미동 까치롯데, 선경 38평형으로 나타났는데 상승률은 7.1% 였다. 2주전 대비 2,500만원이 올라 3억5,000만원~4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평촌 신촌동 무궁화태영 28평형의 경우에는 2주새 1,000만원이 올라 1억8,000만~1억9,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세가 중동 상동 효성센트럴타운 34평형 2주새 1,500만원이 올라 1억5,000만~1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집중시세분석 경기(신도시 제외)·인천 아파트값 동향 매물 부족 여파, 매매가 0.37% 소폭 상승 재건축시장 주춤, 보합세 유지 경기지역은 저가매물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지다 이라크전과 북핵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소폭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금융시장 불안 등 실물경기가 꽁꽁 얼어붙는다면 아파트시장도 소강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2월 28일 대비 3월 14일 현재 경기지역 아파트 값 동향을 조사한 결과 경기지역은 2주새 0.37% 오른 것으로 조사됐고 인천지역은 0.18% 상승에 그쳤다. 규모별로는 경기지역에서 전반적으로 고른 오름폭을 기록한 반면 인천지역은 49평이상 대형아파트가 0.05%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현황을 살펴보면 오산지역이 2주동안 0.91%가 올라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안성(0.89%), 수원(0.77%), 구리(0.66%)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반면 양주군이 0.14% 내린 것을 비롯해 하남(-0.11%), 의정부(-0.05%) 등지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인천지역에서도 동구가 0.39% 내린 것을 비롯해 서구가 0.08% 내리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전세가의 경우에도 매물이 달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안성지역이 매물이 달리며 골고루 상승해 1.66% 올라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수원(0.84%), 고양(0.81%), 안산(0.73%) 등지의 상승폭이 컸다. 집중시세분석 아파트 분양권 시세동향 서울 0.18%, 수도권 0.26% 상승 고잔지구 입주물량 쏟아지는 안산 2.16% 올라 이라크전이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제까지 사례를 살펴보면 큰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장기전으로 간다면 실물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시장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분양권 시장에는 별다른 조짐이 일지 않고 있다. 여전히 입주임박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상승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2월 28일 대비 3월 14일 현재 아파트 분양권 시세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은 2주새 0.18% 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도권은 0.2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25평이하 소형아파트의 상승폭이 컸고 수도권에서는 26평~38평형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중랑구. 2주간 0.81% 올라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다. 이어 동작구(0.73%), 광진구(0.65%), 영등포구(0.46%)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남구(0.18%), 송파구(0.02%) 등 강남권은 큰 움직임이 없었다. 서울지역에서는 노른자위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를 앞둔 아파트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었다. 수도권지역은 안산 고잔지구에서 대우아파트, 주공그린빌 등 입주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2주동안 2.16% 오른 것으로 나타나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하남(1.56%), 파주(1.37%), 광명(1.29%)지역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양주군이 0.48% 내린 것을 비롯해 의정부시도 0.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은 남동구가 1.72%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부평구가 0.27% 올라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2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강남구 삼성동 LG 리더스빌 22평형으로 7.9% 올랐다. 현재 매매가는 1억6,000만~1억8,000만원. 올 10월에 입주가 예정돼 있는 동작구 상도동 중앙하이츠빌 22평형은 2주새 1,500만원이 올라 1억8,000만~2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수도권에서는 안산 고잔지구 대우4차 32평형이 입주가 다가 오면서 2주새 17.4%가 올랐다. 현재 매매가는 1억9,000만~2억2,000만원. 30평형 역시 10.7%가 올라 1억7,000만~2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제공=부동산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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