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北체조 美세계선수권 참가

북한 체조대표팀이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30일 대한체조협회에 따르면 북한은 남자 6명, 여자 6명으로 선수단을 구성, 다음달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교도통신도 이날 세계선수권대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한 선수단의 미국대회 참가를 보도했다. 지난 90년대부터 각종 국제대회에 꾸준히 참가해온 북한체조팀이 최근 모습을 드러낸 국제경기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이었으며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도 참가했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의 출전티켓이 걸려있기 때문에 북한은 핵문제를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선수를 파견키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수단 주장은 부산 아시안게임 안마에서 금메달을 딴 김현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 91년 미국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 김광숙이 이단평행봉에서 심판전원에게서 10점 만점을 받아 세계 체조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적이 있다. <박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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