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천세 납부외 특별수요 없어…”(주간자금동향)

◎“시장경색 완화·단기금리 안정”이번주 자금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통화당국은 총통화, 양도성예금증서(CD), 금전신탁 등을 합한 총유동성이 적정선을 유지하는한 통화량증가목표수준에 연연하지 않고 18%대에서 신축적인 운용을 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고 있다. 이때문에 추석전에 대규모로 방출된 현금통화의 급속한 환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천세 납부 이외에 특별한 자금수요가 없어 추석전의 단기자금경색이 다소 풀리고 콜금리나 CD금리 등 단기금리의 안정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주 회사채 발행물량은 6천8백50억원으로 전주의 1천5백93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다. 상환분을 감안한 순증발행물량도 4천7백46억원으로 전주의 7백10억원에 비해 대폭 증가한다. 이로인해 은행, 투신, 증권 등 기관투자가들은 주초에 관망세를 보이다가 회사채수익률이 올라갈 경우 채권매수에 나설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 자금사정이 양호한 은행들은 수익률 상승시 장기채매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공사채형 자금이탈이 계속되고 있는 투신권은 만기상환분의 재투자에 그칠 전망이다. 이미 상품잔고가 많은 증권사들은 매도에 치중할 전망이다. 이처럼 자금시장 경색이 완화되고 단기금리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 주초 회사채발행물량의 증가와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여력이 약해 회사채수익률은 주초에 소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회사채수익률이 상승할 경우 월중순 이후 수익률 하락을 예상하는 일부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되살아나 보합선에서 조정양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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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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