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인가족 기준 김장비용이 14만6,000원으로 추계됐다.12일 농림부에 따르면 전국 1,200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김장수요를 조사한 결과, 4인가족기준 가구당 김장재료 소요량은 무 14개, 배추 19포기로 지난해보다 1개정도씩 줄었다.
가격은 무 생산량이 충분해 지난해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이나 배추와 고추, 마늘 등 양념류와 젓갈 등 부재료도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4인가족기준 가구당 김장비용은 14만6,000원으로 지난해 11만5,000원보다 27%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농림부는 김장재료값 안정을 위해 농협이 계약재배한 무·배추 10만톤을 집중출하하고 농협보유차량 2,500여대를 김장재료 수송에 우선지원키로 했다. 또 대도시 주택밀집지역에 임시김장시장 600곳을 설치하고 고추, 마늘 등 양념류 정부비축물량을 대폭 늘려 방출키로 했다.【연성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