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화학, 열전도성 플라스틱 제품화 성공

年1,000억대 시장 선점 기대LG화학이 자체 개발한 '열전도성 플라스틱'을 완성 제품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열전도성 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에 비해 열전달 속도가 5~100배 뛰어나, 금속과 거의 유사한 열전도성을 지닌 플라스틱 소재다. LG화학은 열전도성 플라스틱의 용도 개발을 위해 만도공조㈜와 공동연구를 진행, ▦알루미늄과 유사한 온도조절이 가능하면서도 ▦알루미늄보다 50%이상 싸고 ▦부식방지와 공정단순화 등의 장점이 있는 열전도성 플라스틱을 김치냉장고의 주요부품인 내부커버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LG화학은 앞으로 이 기술을 에어컨ㆍ냉장고 등 전기ㆍ전자부품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어서, 연간1,000억원대로 추산되는 국내외 잠재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회사 오종만 상무는 "미국의 몇 개 기업이 열전도성 플라스틱 개발에 성공한 적은 있으나, 이번 경우처럼 본격적인 상업화에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며 "기술을 더욱 특화해 '세계 일류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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