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인터넷업계 올 급성장

미 텍사스대 전자상거래연구소는 27일 올해 미국 인터넷 관련 기업들의 매출이 지난해 3,010억 달러에서 68% 상승한 5,07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통신산업과 항공산업의 매출 각각 3,000억 달러와 3,55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연구소측은 또 인터넷 산업이 앞으로 3년동안 현재의 절반수준으로만 성장하더라도 2002년에는 인터넷 산업 규모가 연간 1조2,000억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미국인은 총 230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6% 늘어났다. 창업도 활발해 조사대상 3,400 기업중 3분의 1은 지난 96년 이후에 설립됐으며 매달 2,000여개의 기업 웹사이트가 생겨나고 있다. 조사는 인터넷 기업들을 온라인 판매, 설비업체, 소프트웨어 업체 및 온라인 서비스 제공업체 등 4개 분야로 나눠 이뤄졌다. 이중 온라인 판매업체들이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온라인 판매업체들의 1·4분기 매출은 37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늘어났으며 올 한해 1764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조사결과 대표적인 294개 인터넷 기업의 자금조달 액수는 평균 180억 달러로 나스닥 사장업체들의 평균 조달금액인 6억달러를 30배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의 인터넷기업 투자 붐을 반영하고 있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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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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