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국무조정실, 부처별 업무보고 완료따라김대중 대통령이 부처별 연두업무보고에서 지시한 사항에 대해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이 진행사항 점검에 나섰다.
청와대는 '국민의 정부'마지막 해를 맞아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일선 행정현장에서 지지부진하게 처리될 수 있다고 보고 진행상황 점검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김진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27일 "부처별 연두 업무보고가 끝남에 따라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대해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이 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먼저 국무조정실에서 분기별로 점검하고 중요사항이나 시의성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월별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대통령 지시사항에 대해 개별 항목별로 일련번호와 코드번호, 주관기관 등으로 분류돼 꼼꼼히 실천여부를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올해 연두 업무보고시 김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 신규 지시사항 36건 ▲ 국정과제 중복사항 9건 ▲ 추가지시사항 8건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다음은 주요 부처별 대통령 지시사항.
◇ 재경부
▲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영 ▲ 부정부패 척결 및 세수증진(카드사용의 전면화) ▲ 여성 보육문제 해소방안 마련
◇ 금감위 ▲ 대출문화의 혁신 ▲ 주가조작에 엄중 대처 ▲ 제2금융권에 대한 감독 강화
◇ 건교부 ▲ 부정부패 척결 및 세수증진 (공사ㆍ계약 실명제 실시) ▲ 중산ㆍ서민층 주거안정대책 마련 ▲ 수도권 분산대책 마련
◇ 노동부
▲ 인력수급 불균형 대책 수립 ▲ 외국인 근로자 인권보장
◇ 정통부
▲ 불건전한 정보유통 방지 ▲ 세계시장 진출 확대
◇ 과기부
▲ 중소기업 연구시설 공동활용방안 검토
◇ 복지부
▲ 국민연금에 대한 대비책 마련 ▲ 국민건강보험 재정안정대책 마련 ▲ 종교시설을 이용한 탁아사업 추진
◇ 교육부
▲ 학생들의 자연계 진출 촉진방안 마련 ▲ 농어촌 교육개선방안 마련
◇ 환경부
▲ 수도권 대기 질 개선 특별대책 수립 ▲ 4대강 특별법의 차질없는 추진 ▲ 황사관련 국제 환경외교 강화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