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시장 이름 바꾸나

"유가증권 정의 애매… 명칭변경 고려중"

증권선물거래소가 현재 ‘유가증권시장’으로 불리고 있는 옛 거래소 시장의 명칭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8일 “유가증권의 정의는 광범위한데 이를 특정 시장의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아 명칭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변경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유가증권을 ‘사법상 재산권을 표시한 증권으로 어음ㆍ수표ㆍ채권ㆍ주권ㆍ상품권 따위’로 정의하고 있어 현재 삼성전자ㆍ현대차 등의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뿐 아니라 상품권 등을 거래하는 시장도 유가증권시장으로 불릴 수 있다. 이에 따라 거래소가 지난 2005년 통합거래소로 거듭나면서 거래소 시장 명칭을 유가증권시장으로 바꾼 지 2년이 다 돼가지만 아직도 ‘코스피 시장’, ‘거래소 시장’ 등이 혼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거래소의 한 고위관계자는 “명칭변경이 아직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유가증권시장이란 이름을 계속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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