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향토기업, 향토사랑] 부산은행

'봉사단' 참가 연인원 2만여명<br>16개 지구별로 봉사대 편성<br>부산 등 복지시설 162곳 방문<br>문화행사 지원·금융교육도


부산은행 자원봉사동아리 조은이웃 회원들이 부산 사랑의 장기기증 운봉본부를 방문해 혈액투석 중인 신부전증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심 훈 부산은행장

올해 창립 39주년을 맞는 부산은행은 사회 공헌 활동에 있어서 멀티플레이어다.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봉사활동을 비롯 환경정화 활동, 문화체육행사 협찬ㆍ지원, 장학금 지원, 금융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은 부산ㆍ울산시민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역사랑 실천계획인 ‘내고장 사랑 21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02년 12월 출범한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은 부산시 자치구를 기준으로 16개 지구봉사대(울산사랑 봉사대 포함)로 편성돼 각 지구봉사대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6개 지구봉사대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부산과 울산에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거나 생활하천이나 시민들이 즐겨 찾는 등산로, 공원 등 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태풍 피해나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가적인 큰 행사 때에도 다양한 지원과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선다. 지역봉사단은 현재까지 연인원 2만4,000여명이 4만7,000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162개소의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428개소를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부산은행은 이와 별도로 62명의 소수정예 상설 전문 봉사팀인 ‘釜銀 voluntech’(부은 볼런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 봉사팀은 범시민 도서교환전을 비롯 나눔의 가게 릴레이 자원봉사,식목일 행사,어버이날 행사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원봉사 동아리 ‘조은이웃’은 120여명의 회원들이 매주 토요일 새벽에 노숙자 무료급식소 봉사활동을 하거나 장기기증 운동본부 신장투석실에서 지혈 및 배식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이 같이 활발한 봉사활동의 결과로 부산은행은 지난 2003년 5월 금융권 최초로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센터로 지정돼 봉사활동의 실적 공인인증 등 관련 사항을 관장하고 있다. 나아가 ‘2004사회공헌기업대상’ ‘2005 존경 받는 한국기업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 각종 예술공연과 체육행사에 협찬하거나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고 있다. 매년 창립기념일에 3주간에 걸쳐 개최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지하철음악회’는 부산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매년 참사랑장학금을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 역사의 향기를 찾아서’라는 역사 교양도서를 기획, 발간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심 훈 부산은행장 "임직원 함께 땀흘리며 봉사 뿌듯"
“부산은행은 부산지역에 뿌리를 둔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는 공동 운명체입니다.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은 생존에 있어서 절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심훈(65ㆍ사진) 부산은행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이제 선택사항이 아닌 전략적 차원에서 필수요소로 경영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밀착경영을 모토로 내건 심 은행장은 “2001년부터 ‘내고장 사랑 21 프로그램’을 세워 사회복지 분야뿐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과 환경보전, 시민스포츠활동 후원, 주민자치ㆍ국가 행사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은행장은 이어 “2002년말 발족한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은 복지시설을 방문, 자원봉사를 하거나 산과 바다,하천 등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임직원들이 함께 현장에서 직접 땀을 흘리며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심 은행장은 부산은행이 부산지역 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자원봉사자를 가지고 있는 것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부산은행의 향토사랑은 심 은행장의 다른 직함을 보아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부산육상경기연맹회장, 부산 백혈병ㆍ소아암협회 고문, 태권도공원유치위원회 위원, 부산시지역혁신협의회 부회장, 부산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심 은행장은 특히 지난 2002년부터 부산시 시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직을 맡아 결식아동 식비와 장학금 지원, 사회복기기관 서비스 차량 지원 전달, 노숙인 치료 및 자활지원, 재해재난 성금 모금 등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부산 백혈병ㆍ소아암협회 고문으로서 소아암 환자들을 보살피는데 힘을 쏟고 있다. 심 은행장은 “올해 경영 목표로 ‘영업력 강화를 통한 성장’으로 정하고 울산 등지로 영업망을 강화, 동남경제권 중추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까지 울산 영업점을 15개까지 늘려 대출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높인다는 것. 심 은행장은 나아가 앞으로 부산은행을 지역은행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은행으로 성장한 미국의 와코비아은행처럼 세계적인 초우량 은행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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