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7월 부도업체·액수 사상최대

◎1천3백84사·2조육박…부도율도 0.24%올들어 7개월째 어음부도율이 0.2%를 훨씬 웃도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중 기아사태의 영향이 파급되면서 부도업체수와 부도금액이 각각 월간기준으로 사상최대인 1천3백84개 1조9천6백58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6면>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 어음부도율은 0.24%로 전달의 0.22%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올들어 어음부도율은 지난 1월 0.21%, 2·3월 0.24%, 4월 0.25%, 5월 0.23%를 기록, 7개월 연속 지난해 평균부도율 0.14%를 훨씬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월 0.15%에서 7월 0.18%로 상승한 반면 지방은 0.58%에서 0.55%로 하락했다. 7월중 부도업체수는 1천3백84개로 하루평균(영업일수 기준) 53개 기업이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7월중 부도업체수는 종전의 월간 최대 부도업체수인 95년7월의 1천3백42개를 42개나 초과하는 사상 최대규모다. 부도금액도 사상최대인 1조9천6백58억원에 달했다. 한편 수원을 포함한 7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는 1천9백76개로 부도법인수 4백84개의 4.1배를 기록,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창업열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손동영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