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 中서도 장학사업 확대

연간 300명에 20만~30만달러 지원삼성이 국내 최대인 5,000억원 규모의 이건희 장학재단을 만든 데 이어 중국 장학사업 규모를 크게 확대해 주목된다. 삼성은 중국 본사가 지난 95년부터 중국 명문대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장학금 지원 대상과 규모를 올해부터 크게 늘려 300명에게 연간 총 20만~3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베이징ㆍ칭화ㆍ푸단ㆍ교통대 등 중국의 상위 10위권 대학 학생들로 학부생은 연간 약 500달러, 석사과정 학생은 약 1,000달러, 박사과정은 약 2,000달러를 장학금으로 줄 예정이다. 장학생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중심으로 삼성에 입사하기를 원하거나 호감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삼성은 95년부터 우수인력 확보 차원에서 중국 현지 대학생 약 100명을 뽑아 학비 등을 지원했으며, 외환위기 이후 지원 규모를 축소했다 이번에 다시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이처럼 중국 장학지원 사업을 강화한 것은 중국 현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장기포석으로 분석된다. 삼성 관계자는 "중국은 물론 사업장이 있는 여러 지역에서도 현지 우수인력 확보,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우수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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