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과 마찰 이유중국 최대 미니밴 제조업체 '화신기차'의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양룽이 동업자였던 랴오닝성 정부기관과 회사 재산권 문제를 둘러싼 마찰 때문에 미국으로 도피했다고 홍콩 중국어잡지 아주주간이 30일 보도했다.
미 경제격주간 포브스가 중국 3대 갑부로 꼽은 양룽은 랴오닝성 정부기관이 자신을 "박해하고 있다"며 "화신기차 지분을 장악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저항할 경우 랴오닝성 보안당국에 억류될까 두려워 중국을 떠났다"고 밝혔다.
양룽은 지난 6월 회사 재산권 분쟁설이 흘러 나오면서 회사측이 회장 겸 CEO 자리를 박탈하자 종적을 감췄었다.
김창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