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ABB, 석면소송으로 파산 위기

주가 이틀간 62% 폭락유럽 2위의 엔지니어링 업체 ABB가 주가 및 회사채 가격 폭락으로 파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21일 ABB가 실적전망을 하향조정을 하향조정하고 미국 법인의 법정관리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자 스위스 취리히에 상장된 ABB의 주가는 21, 22일 이틀간 무려 62%나 하락했다. 또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추가 하향조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회사채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ABB는 지난해 9억4,000만달러의 석면소송에 직면, 이 가운데 6억9,100만달러를 손실로 처리하는 등 석면소송에 따른 피해가 막대한 실정이다. 신문은 많은 분석가와 투자자들이 ABB가 앞으로 1년 내에 도래하는 37억달러의 부채에 대한 채무조정을 하지 못할 경우, 파산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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