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ㆍ등록법인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업체는 모두 9개사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 상장ㆍ등록법인 1,373개사 중 9개사가 아직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마감시한인 지난달 31일까지 10개사가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았으나 1일 오전 1개 업체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사업보고서 미제출 기업중 상장법인은 경향건설 한 곳 뿐이며 나머지 9개사는 뉴씨앤씨, 벨로체피아노, 스탠드더텔레콤, 애드모바일(구 한국디지탈라인), 어플라이드엔지니어링, 올에버, 코리아링크, 테라 등으로 모두 등록법인이다.
이중 벨로체피아노와 테라는 감사가 종료되지 않아 마감시한을 넘겼다. 또 아이텍스필은 마감시한을 넘겼지만 1일 오전 사업보고서를 제출했다.
반면 스탠더드텔레콤은 부도에 따른 회계법인으로부터 부적정 의견을, 나머지 6개사는 의견거절을 받았다.
금감원은 이들 사업보고서 미제출 기업에 대해 정밀 심사를 실시한 후 과징금 부과 등 엄중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들 9개사는 오는 1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 및 등록 취소된다.
한편 금감원은 재무구조 악화와 회계법인의 감사 강화로 사업보고서를 마감당일에 제출한 기업이 전체의 57%로 전년의 43%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