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상보육 중단 위기에 대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올해에는 보육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0~2세 영아 무상보육 논란과 관련해 "재원 부족 지적에 따라 지속 가능한 제도로 바꿀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만 2세 이하 무상보육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문제제기를 해왔고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개선 방안을 건의 받았다"며 "지속가능하고 모두에게 도움 되는 제도로 혹시 바꿀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론을 내기까지 여야는 물론 정부 부처내에서도 약간씩 의견이 다른 만큼 머리를 맞대고 조율할 것"이라며 "원만하고 지속가능한 방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 장관은 일부 지자체의 무상보육 중단 가능성에 대해 "어떤 일이 있어도 보육서비스가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오는 2014년까지 지자체 재정에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시적인 유동성 제약을 푸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